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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단지입니다 :)
지난 12월 18일, 드디어 중기청 100% 실행이 완료되었어요.
19일 오후 3시부터 집이 비워졌고 차근차근 셀프인테리어를 준비했답니다.
너무 힘들어서 사진이 많이 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포스팅해보려고 해요.
제가 사는 집이 행복주택 36형은 아니지만,
구조가 비슷하여 이 태그를 넣어 포스팅할거랍니다.
공급면적 17평, 전용 약 12평의 작은 투룸 아파트에요.
1. 셀프 인테리어 전 집정리
어마어마한 짐을 3일 내내 저의 작디작은 경차에 싣고다녔어요.
길게 보이는 건 장판이고요,
박스 두개는 만능 풀바른벽지입니다. 세워서 보관하면 안되기 때문에 신경서서 실었어요.
그 외 신문지와 의자, 슬리퍼 페인트 등이 있습니다 :)
셀프인테리어 준비물은 각 주제별 포스팅에서 적어볼게요.
짐이 빠져버린 집은, 정말 상상 이상으로 더러웠습니다.
전세계약 하기 전 봤던 집 상태보다 너무나 심각했어요.
특히, 장 뒤에 가려져 있던 벽지는 .. 너무 놀라서 말이 안나왔어요.
장판도 군데군데 색이 바라고, 특히 가구가 있던 자리는 몹시도 더러웠습니다.
이건 벽지 바른 후 사진인데, 장판을 찍어놓은 사진이 없어서 가져왔어요.
심각하죠.
기존 벽지는 초배지 없이 시멘트 벽 위에 곧바로 바른 실크였어요.
초배지가 없기 때문인지 곳곳이 저렇게 터지고 손상되어있었답니다.
시멘트가 꺼지거나 찢어져 들뜬 부분은 퍼티로 메꾸거나 테이프로 바짝 붙여주었어요.
몰딩 위로 올라온 벽지들은 칼로 싹 제거해줍니다.
몰딩이 너무나 뜬 곳이 많아서
곰팡이가 안쪽으로 새카맣게 슬어 있었어요.
곰팡이는 최대한 닦아내고, 뜬 몰딩 안쪽에 글루건을 쏘고 위로 붙인 후,
실리콘으로 붙여주었습니다.
(젯소바른 후 실리콘을 붙인 후, 장갑으로 닦아냈는데 글쎄 그부분은 페인트칠이 안되더군요.)
주방과 화장실이에요.
...네 그렇습니다..
뭐 주방 냉장고자리는 벽지 안보이니까 그냥 넘어가기로 했어요.
화장실은 샤워커튼 치고 쓰고 싶었는데,
남자친구가 격하게 부정적인 반응이라 .. 아직 보류상태에요.
샤워기도 바꿔야하고, 세면대도 지나치게 낮아서 어찌해야할지 고민되네요.
혐오스러운(^_^) 스위치 커버가 붙어있습니다.
제거하고 새 스위치 커버 달아버릴 생각이에요.
거실(이자 침실)에서 바라본 현관과,
현관에서 바라본 거실입니다.
행복주택 36형과 비슷한 구조에요.
다만 화장실이 더 크다는게 몹시 아쉽습니다.
이날(19일)에는
- 몰딩 닦기
- 몰딩에 젯소칠하기
- 전면창문 시트지 제거
이렇게 3가지 작업을 했어요.
몰딩은 둘이 닦는데 2시간 정도 소요되었고,
젯소칠은 5평방 + 2평방 천장 평몰딩만 칠하는데 약 50분,
시트지 제거는 약 1시간 소요되었어요.
시트지 제거가 제일 헬이었습니다 ..
커터칼로 주구장창 한줄한줄 갉아내는 수 밖에 없어요.
천장 페인트 + 몰딩 페인트 + 벽지 도배 + 장판깔기
까지 끝낸 모습 맛보기입니다 :)
하나하나 포스팅 해 볼 예정이에요.
너무 힘들어서 사진이 많이 없는게 아쉽네요.
다음 포스팅은
[천장 및 몰딩 페인트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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