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11월 20~21일, 고성 봉포해변에 다녀왔습니다.
숙소가 해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파도소리 들으면서 잘 쉬고 왔어요.
오랜만의 바다라서 엄청 즐거웠는데,
마땅히 먹을만한데가 없어서 여기저기 고민하다가,
예전 무미일 자리에 새로 영업하는
천진오길 이라는 분식집에 다녀왔습니다.
숙소에서 바라본 바다의 모습입니다.
정말 해변과 가까워서 자는 내내 파도소리를 들으며 잘 수 있어요.
천연 백색소음 :)
단점이라면 밤에 잘때 바닷바람 우풍이 들어 조금 춥습니다 !
외관입니다. ㄱ자의 작은 건물이에요.
따뜻한 아이보리 회벽의 아웃테리어가 느낌이 좋아요.
엔틱한 소품이 진열된 진열장과 인테리어입니다 :)
인스타감성이라고 하나요
사진찍으면 이쁘게 잘 나올 각?
가구들은 대부분 나무로 되어있고,
통일감은 없는 편입니다.
바 형식으로 된 좌석도 있는데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자리 옮기고 싶었는데, 다행히 빈 자리가 나서 옮겼답니다.
11시 오픈이라 10시 50분에 갔는데, 이미 세 테이블이 채워져 있었어요.
예약도 가능한 듯 합니다.
메뉴판입니다. 잼이와 둘이 방문한 터라 2가지 메뉴만 주문했어요.
프리또 미스토(튀김믹스)와 천진떡볶이를 주문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통일감은 없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그래도 햇볕도 잘 들고, 소품이나 식기가 아기자기하더군요.
하얀색 벽과 우드+라탄 소재의 소품들이 엔틱한 느낌을 줍니다 :)
약간 복고느낌도 있고요.
전체적으로 안락한 느낌의 인테리어입니다.
먼저 서빙된 프리또 미스토입니다.
프리또 미스토란, 한입 사이즈의 모둠튀김을 뜻하는 단어래요.
자잘한 각종 튀김들이 종류별로 2개정도씩 꽂혀 있습니다.
2/3정도는 모둠튀김, 하부 1/3은 감자튀김입니다. 감자튀김도 2종류에요.
주문이 밀려 서빙이 늦어질 것 같다며, 양해를 구하신 사장님이 서비스로 주신 콜라입니다.
천진오길은 펩시콜라네요! 서비스인데 얼음이 담긴 개인컵을 두개 주셨습니다 :)
덕분에 기분좋이 시원하게 기다릴 수 있었어요.
천진떡볶이입니다.
일반적인 국물떡볶이에요. 단맛이나 매콤한 맛이 강하지는 않아요.
심심한 듯한 간이에요 !
튀김과 잘 어울립니다. 다만 약간 특색이 좀 더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인스턴트 떡볶이 같은 느낌이 있어요.
전체사진입니다.
문어튀김 먹다가 떡볶이 나와서 급하게 한컷 !!!
햇살이 너무 이쁘게 들어와서 어떻게 찍어도 밝게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천진떡볶이는 우동떡사리와 어묵, 메추리알 두 알만 들어있어요.
다른 건더기는 없습니다만 딱 기본의 맛이에요 :)
간이 세지 않고 매운 편이 아니라서 어린이나 아이들도 먹기 좋을듯 합니다.
튀김도 맛있었어요. 생선까스 튀김, 양파링, 문어, 오징어, 새우, 웨지감자 등 다양한 종류가 들어있어서
질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남자친구가 좋아했어요.
고성에 방문한다면 한번쯤 가볼만한 것 같아요.
11시 오픈이지만 조금 빨리 방문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이미 테이블이 차기 시작하더라고요.
15시~16시 브레이크 타임도 있네요 :)
사장님이 몹시 친절합니다.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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