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단지입니다.
최근에 새로운 고양이를 둘째로 들이면서 사료배식 문제로 마음이 복잡해졌어요.
첫째고양이, 자몽이는 방광결석 제거수술을 2번이나 한 데다,
결석이 워낙에 잘 재발하는 체질의 고양이라서
무조건 처방사료를 먹어야하거든요.
근데, 길냥이 출신이라서 그런건지 원체 식탐이 많은 아이인건지
둘째가 첫째 사료를 몹시 탐을 냅니다. 5개월령의 작은 아깽이라서
키튼사료를 먹여야하는데, 맛있을 키튼사료를 먹고도 결석처방사료를 먹고싶어 하더라고요.
고민하다가 첫째가 사용하는 펫와치 자동급식기의 5회 배식시간에 맞춰
같은 시간에 배식설정할 수 있는 바램펫 자동급식기 밀리를 구매했어요.
마침, 펫윈도 4월 이벤트도 진행중이더라고요.
▼ 펫윈도 이벤트 링크
어쨌든, 그리하여 구매하게 된 새로운 자동급식기 바램펫 밀리.
내돈내산 후기 시작합니다 :)
박스를 열면, 밀리 본체와 기본구성품이 들어있는 박스가 있습니다.
기본구성은 밀리, 전원어댑터, 스텐그릇, 설명서입니다.
전면과 뒷면입니다.
굉장히 깔끔한 구성으로, 디스플레이는 LED로 되어있어서
전원이 들어오기 전에는 민무늬처럼 보입니다.
뚜껑에 습기제거제를 넣을 수 있게끔 되어있어요.
사료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고도 습기제거제를 넣어둘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
사료 사이에 넣었다간 배식하다가 여차하면 걸릴 수 있을테니까요.
사료통을 제거한 내부입니다.
사료통이에요 :)
CLOSE 쪽으로 돌려두어야 밀리본체와 쏙 들어맞습니다.
스테인리스 그릇에는 연마제가 묻어있어요.
반드시 사용 전에, 연마제 제거를 해야합니다.
키친타올에 식용유를 듬뿍 묻힌 후, 스테인리스 그릇을 닦아줍니다.
4-5회 반복한 후, 식초를 풀어 끓인 물에 잠시간 소독해주고,
다시 세제로 깨끗하게 설거지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다 다른 키친타올을 사용하여 연마제를 제거한거에요.
저는 5회정도 닦아냈습니다.
반드시 연마제 제거하시고 사용하시기를 권장합니다. 엄청 많이묻어나오죠 ?
전원 어댑터에는 바램펫 이라는 마크가 찍혀 있어서
다른 충전어댑터와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직조선으로 되어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일반 전선은 고양이들이 자주 씹어서 걱정스럽거든요.
바닥에는 미끄럼방지 피트가 6개 붙어있고,
어댑터를 꽂는 자리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여 어댑터충전선 끝이 꺾이지 않게끔 구성한게 좋았습니다.
또한, 갑자기 전력이 차단되었을 때, 예비전력으로 사용될 수 있게끔
건전지를 넣어두는 공간이 또 있습니다.
여러모로 세심한 고민을 한 흔적이 보인다고 생각해요.
최초 사료를 등록 및 최소토출량을 설정해야해요.
앱상으로 7.3g인데, 얼추 비슷한 8g이 나왔습니다 :)
한번 더 추가로 추가급여하니 15g 이 되더군요. 대충 들어맞는 것 같아요.
구글플레이에서 VARRAM 앱을 다운로드 받아서 밀리를 연동하고
사료 종류와 반려동물의 정보를 등록하면 적절한 칼로리와 토출량을 설정해줍니다.
배식된 사료를 아이가 다 먹고 1분이 지나면,
스마트폰의 앱으로 알림이 와요 :) 귀여운 멘트와 함께
밥 다 먹었다는 알림을 보면 기분이 좋더라고요.
앱을 실행하면, 당일 배식 스케쥴과
언제 얼마나 섭취했는지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또 앱을 통해서 추가급여도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
추가급여버튼을 눌러서 사료가 나오는 소리를 인식시켜주고,
첫째 사료에 관심을 가지려고 할 때 추가버튼으로 배식하니
둘째가 금방 자동급식기 사용법을 이해하더라고요.
지금은 배식알림음과 함께 사료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면
당장에 우다다다 달려갑니다 :)
덕분에 사료때문에 싸우는 일 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바램펫 밀리 자동급식기
가격 : 99,000원 - 현재 펫윈도 이벤트를 적용해서 구매하면 좋음!
특징 : wifi 공유기를 통해 스마트폰 어플과 연동가능함.
총평 : ★★★★
장점
- 추가급여가 자유롭다.
- 디자인이 심플해서 어디든 잘 어울린다. (기존 ㅍㅇㅊ는 안습 그자체)
- 사료통을 꺼내어 분해 및 세척 가능함
- 사료통 비었을 때 알림기능
- 습기제거제를 거치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음
- 보조전력 구비가능
- 사료를 완전히 다 먹었는지, 남겼는지도 체크 가능
- 사료를 남겼을 때, 이후 배식스케줄에 영향을 주어 과배급 되지 않게끔 조절해줌
- LED 램프밝기 및 알림음 등을 어플을 통해 설정 가능함.
단점
- 높이가 너무 낮음. 높이조절받침을 파는데, 쓸데없이 비싸다. (20,000원)
- 최소토출량이 7.3g까지밖에 조절되지 않음
- 저울 오차가 있는 편
- 사료를 다 먹었는데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어른에게는 조작의 어려움이 있을 수 있음
- 호환되는 세라믹 식기의 부재
높이받침대가 정말 쓸데없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서 별점 뺐습니다 :(
기존에 사용하던 펫와치는 급여시간이 자꾸 밀리는 느낌이 들어서
처분하고, 바램펫 밀리를 한대 더 구매했어요.
추가급여가 가능한 점과 사료통 세척가능여부가 구매의 포인트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100% 내돈내산 솔직 후기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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