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일기 #1. 30대 발치교정. 상담부터 발치와 교정장치 부착까지

 

 

교정을 시작했다

 

나의 교정 전 치아 상태를 기록하고

교정을 망설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

교정일기를 작성하기로 했다

 

이 블로그에 작성하는 교정일기는

모자이크 없이, 적나라하게 작성해 보기로 함 ~

불편하신 분들은 뒤로가기 !

 

자세한 비용과 치과문의 관련해서는 일체 답변하지 않을 예정임 :)

 

 

---

 

 

 

4월 중순, 스켈링을 하러 갔다가 교정 상담을 받았음.

좌측 하악은 임플란트가 시급한데

만약 교정을 할 예정이라면 임플란트 결정 내리기전에 교정을 해야한다는 것.

 

평생의 콤플렉스가 치열이라서 고민하다가,

할인 많이 해주시겠다는 말씀과 월비는 부담스럽지 않게끔 직접 책정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하셔서

교정하기로 결정 !

 

먼저 파노라마를 찍고,

발치교정에 대해 상담했음.

 

 

 

 

 

먼저 나의 교정 전 치열상태

잇몸은 진짜 안좋은 편인데다 잇따른 야근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서 약해질대로 약해짐

 

앞니는 지나치게 커서 작은 앞니들이 자리할 공간이 없어서 뒤로 자랐음

하악 역시 삐뚤빼뚤한 상태

 

잇솔질이 잘 안되어 치석이 잘 끼고

충치도 잘 생기는 편이고..

무엇보다 심미적인 요인으로 내 컴플렉스를 극복해보기 위해 교정을 결심했음

 

얼핏 봐도 심각한 상태

 

 

 

 

 

 

 

 

- 오래전 신경치료 및 크라운 했던 우측 상악 제2소구치 발치 (뿌리에 염증주머니있음)

- 옆으로 심하게 누워있는 좌측 하악 제2소구치 발치

- 좌측 상악 제1소구치, 우측 하악 제1소구치 발치

 

이렇게 총 4개의 치아를 발치하기로 했음

 

 

 

 

7월 12일 좌측 상악 제1소구치, 하악 제2소구치 발치

통증은 없었지만, 누워있는 하악 소구치를 발치하기 위해

갈아내는 과정이 너무나 고통스러웠음

 

 

7월 17일 우측 상악 제2소구치, 하악 제1소구치 발치

신경치료 한 상악 제2소구치는 난전이 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잘 발치되었음

크라운 대가리가 좀 깨졌ㅋㅋㅋㅋㅋ

하악 제1소구치는 양치 열심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에 치석이 끼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니 잇몸이 부실하지.

 

 

 

 

우측까지 발치를 마친 후 당일 사진.

 

양치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우측 하악에 발치한 치아 옆 치아 역시

치석이 끼어 있어서 충격받았음 ..

 

 

좌측 하악 제 1,2대구치를 제외한 나머지 대구치들은

신경치료 및 크라운을 씌우되

교정하기 수월하게끔 교정용 브라켓 크라운을 씌웠다

교정 끝내면 평생 쓸 크라운으로 교체 예정:)

 

 

 

 

 

7월 21일 그리하여 드디어, 교정장치를 달았다.

상악에만 달았고, 세라믹 교정장치로 부착.

치아의 이동량이 많을 예정이라 일단 작은 앞니를 앞으로 빼내줄 수 있을만큼

공간을 확보해준 다음에 작은앞니에도 교정브라켓을 부착하기로 했다.

 

교정장치 붙인 다음날 신떡 먹었더니,

파워체인 노랗게 됐음ㅋㅋㅋㅋㅋ

신떡 소스에 카레가루가 잔뜩 들어가서 그렇다고 한다 ..

 

확실히 세라믹 브라켓인데다가

아직까지는 철사가 얇은 두께라서 티는 많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고통스러움 

탁센 이부프로펜 1통으로 일주일을 버티고 있다.

 

다음 포스팅은 하악 교정장치 부착 포스팅이 될 듯

 

 

 

---

 

31살, 이나이에 교정을 하게 될 줄이야.

갑자기 먹을 수 있는 가짓수가 확 줄어들면서

삶의 질이 약 35%정도 하락한 기분이랄까..

 

무엇보다도 익숙하지 않은 치통과 두통에 치이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 교정장치 부착한 다음날 아침, 어마어마한 통증속에 기상. 잠을 잘수가없다 

- 어금니로 아무것도 씹을 수가 없다 죽이 최고 뭘씹어야한다면 앞니로.

- 치아를 꽉 잡아 당기는듯한 뻐근함이 계속됨. 4일차, 여전히 탁센 없이는 참을수가 없다

- 대구치 사이에 돌이 낀 듯한 불편함이 계속됨

- 철사 끝이 뾰족한지 계속 찔려서 피가 난다

- 윗입술이 몽땅 헐었음 잘 못먹어서 입가도 다 건조하게 갈라지고 터짐

- 구강세정기 필수. 교정장치에 뭐 끼는경우가 너무 잦은데, 칫솔질로도 잘 안빠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