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년전세자금대출 100% - 내 부담 비용, 총 얼마나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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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31일부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중소기업 청년 전월세 보증금대출,

일명 중소기업청년전세자금대출(이하 중기청)이 종료될 예정입니다.

 

생애 단 1회만 받을 수 있으며, 최대 1억의 금액을 1.2% 이율로

1억 기준으로 매 월 10만원의 이자만 지불하며 전세생활을 누릴 수 있는

청년주거복지혜택의 꽃이라고 볼 수 있는 천금같은 기회인데

조건이 부합한다면, 종료되기 전에 꼭 누려야할 혜택입니다.

월세살이 하는 분들에게 꼭꼭 강요하고 싶을 정도의 좋은 정책이지요.

 

 

그런데 막상 중기청을 받아봐야겠다 라고 생각을 해도 생각보다 진입장벽이 높습니다.

 

1. 자격은 무엇을 따지지?

2. 과정과 절차는 어떻게 되지?

3. 최소로 얼마를 준비하고 진행해야하지?

 

등의 문제가 있겠습니다만, 1번과 2번은 이미 포스팅을 통해 다뤘으므로

오늘은 3번. 준비자금은 얼마인지 알아보려 합니다.

 

비용만 궁금하다 하시는 분은 [ 1 - 라 ]만 읽으시면 됩니다.

 

 

 

▼ 중기청 자격 및 조건

중소기업청년전세자금대출 100% - 자격/종류/한도/유의사항

 

 

▼ 중기청 온라인 확정일자 신청방법

중소기업청년전세자금대출 100% - 2탄. 온라인 확정일자 받기

 

 

▼ 중기청 가심사 및 계약

중소기업청년전세자금대출 100% - 1탄. 계약 및 가심사

 

 

 

 

 

 

 

1. 중소기업청년 전월세 보증금대출 신청시 필요한 비용

 

 

 

가. 계약금 

 

가장 먼저 필요한 금액은 계약금입니다.

계약금은 대체로 임대보증금의 5%~10% 금액으로 책정됩니다.

저의 계약건 같은 경우는 임대보증금 7,000만원에 계약금은 10%인 700만원으로 결정되었어요.

 

계약금은 계약서 작성시 임대인에게 입금해줘야 하며 입금확인이 되면

계약서에 계약금 영수서명을 받게 됩니다. 이 계약금 영수란은 추후에

확정일자를 받을 때 반드시 필요하므로 잘 챙기도록 합니다.

 

계약금은 700만원이며,

임대보증금 7,000만원에서 계약금액만큼을 먼저 입금하는 것이므로

잔금은 7,000만원 - 700만원 = 6,300만원이 됩니다.

 

만약 가계약금(본계약을 하기 전 매물을 찜해놓는 성격의 계약금. 파기시 돌려받기 어려움)을 선입금 한 경우,

가계약금이 50만원, 계약금인 700만원 이라고 하면

 

1. 계약서 쓰기 전 가계약금 50만원 입금

2. 본계약서 작성시 계약금 이체할 때 선입금한 가계약금 50만원을 제외한 650만원 입금

3. 최종 잔금은 6,300만원

 

가계약금에 대해 헷갈려하는 분들이 많아서 정리해봤습니다.

 

TMI로, 가계약금은 특약을 걸지 않는 한 보호받기 어렵습니다. 

중기청 대출이 진행불가시(or 건물 문제로 인한 중기청 대출불가시) 가계약금 및 계약금 전액반환 특약을 꼭 넣거나, 

신중하게 가계약 하시기를 권장합니다.

 

 

나. 인지세 및 보증료

 

 

인지세는 중기청 대출과 관련하여 '재산에 관한 권리등의 창설, 이전 또는 변경에 대한 계약서나

이를 증명하는 그 밖의 문서를 작성할 때, 이 문서에 대해 붙는 세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출 신청인과 은행에서 각각 50%씩 부담하며,

5천원 초과는 각 35,000원씩 / 1억초과 75,000원씩 부담하게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제가 부담할 금액은 1억이하이므로 35,000원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른 전세금안심대출보증 요율

 

보증료는 100% 기준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진행하는 HUG 전세금안심대출보증서에 대한 보증료입니다.

(80%라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금안심대출 보증서를 이용)

 

2020년 7월 1일부터 코로나로 인한 보증료 할인이 적용되는데다, 각 은행마다 부과되는 금액이 다릅니다.

최저 4만원대부터 최대 16만원대까지 나오는 분들도 계십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한 보증료 할인이 언제까지 적용될 지 모르니, 최대금액을 예치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는 넉넉하게 보증료만 20만원정도를 예치해 두었습니다.

 

 

 

다. 부동산 중개사업자 중개수수료

 

 

 

 

또한, 전세매물 소개 및 임대차계약서 작성시 중개했던 공인중개사에게 수수료를 지불해야합니다.

최대 중개보수는 법적으로 요율이 정해져 있으며, 부가세는 별도입니다.

일명 복비라고 불리는 이 중개수수료는 임대보증금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5천만원 미만은 0.5%, 한도는 20만원까지이며

5천만원 이상 ~ 1억 미만은 0.4%로 최대한도액 300,000원까지입니다.

임대보증금이 7,000만원인 저의 경우 최대 중개보수는 280,000원 입니다.

부가세 별도이니 총 308,000원을 준비해야 합니다.

 

중개보수는 한도 내에서 흥정할 수 있으며,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이므로

중개사업자가 현금영수증을 발급을 거부하거나, 최대중개보수 이상을 요구하면 신고할 수 있습니다.

 

 

 

 

 

라. 총 필요한 부대비용

 

 

그럼 중기청 100% 진행시 필요한 총 부대비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계약금 　7,000,000원(계약마다 다름) 

　인지세        35,000원(중기청은 이 금액을 초과할 수 없음)

　보증료 약　200,000원(넉넉하게 예상)

+ 중개보수    308,000원(요율에 따름 + 부가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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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부대비용 : 7,543,000원 

 

전세 임대보증금액 7,000만원을 기준으로 

약 760만원정도의 현금을 준비하면 중기청 100%를 무리없이 끝낼 수 있습니다.

인지세와 보증료는 대출실행시 잔액부족으로 인출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일이 몹시 귀찮아질 수 있으니

반드시 넉넉하게 준비하여 예치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2. 마치는 글

 

 

중기청을 처음 들었던건 꽤 됐는데, 정작 실천에 옮기기까지 1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워낙에 후기도 없었고, 막연하게 계약금도 없는데 뭘 하겠어.. 라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2020년 6월 기준으로 수중에 딱 300만원이 조금 안되는 금액밖에 없었기 때문에

세 모녀가 살기에 턱없이 작은 아파트에서 스치랴, 부딪히랴 사는 삶을 벗어날 생각을 못했었거든요. 

하지만 살고자 하면 살 길이 있는 것인데도,

그저 제 눈에 불가능하게 느껴진다고, 이건 어차피 돈 없는 사람은 안 될 일이라 치부하며

더 이상 찾아볼 생각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늦어진 것 같아요.

 

대출이라던지, 청년주거복지정책이라던지, 하나하나 검색해보면 

내 능력에도 할 수 있는 일이 많았는데도 말이죠.

 

다음 포스팅은, 수중에 현금이 없던 내가 어떻게 계약금을 준비했는지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중소기업청년전세자금대출 신청일이 앞으로 한달도 남지 않았네요.

그 때까지 또 어떤 포스팅을 준비할지 고민이 됩니다 :)

 

궁금하신 사항 있으면 공개댓글로 달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