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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소소한 일상/중소기업청년전세자금대출

중소기업청년전세자금대출 100% - 4.5탄. 중간점검하기 [부제:대출부결 깜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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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단지입니다.

 

지난 9월 14일, 중기청 100% 가능한 집으로 알아보았던 매물을 계약하면서

중소기업청년 전세자금대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청년주택정보카페(cafe.naver.com/lhuniv9)를 열심히 들락날락 하면서

이런저런 정보도 주워모으고, 제 대출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체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여러모로 변수가 생겨서,

이런 경우는 흔치 않은 것 같아서 중간점검 차

제 대출이 부결났던 이유와 수정요청을 받았던 내용들을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1. 전자 약정서 작성

 

저는 은행에 2번방문으로 모든 대출과정을 마치고 싶었고,

9월 14일, 가심사를 위해 ㅅㅎ은행에 방문하면서

[모든 대출과정을 은행방문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기 원한다]라고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최대한 그렇게 맞춰주신다고 하셨고,

기금e든든에 자료스크래핑하여 미리신청하고 올까요? 했더니 그러라 하시더군요.

 

대출실행일로부터 딱 한달 전인,

11월 19일 기금e든든을 통해 대출신청을 진행했고,

이튿날 11월 20일 리파인문자 및 사전적격판정과 함께

은행에 방문하여 본심사 서류를 제출하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11월 20일, ㅅㅎ은행에 방문하여 준비해 둔 각종 서류를 제출했고

대출신청서도 작성했습니다.

 

11월 24일, 임대차계약서 전문을 다 보내달라 하여 다시 팩스 및 메일로 제출했습니다.

(임대차계약서 첫장 + 등기부등본 + 건축물대장 3종)

 

그리고 11월 25일, 은행심사적격판정을 받으며 대출 승인이 되었길래

모든 일이 잘 되어가는 중이라고 생각하면서 가전과 가구를 구입하고 있는데

 

이게 웬걸?

임대인께서 등기가 오지 않는다며 12월 3일에 전화를 주신겁니다.

다음날인 12월 4일 부랴부랴 은행에 전화해서 확인해보니

[어플을 통한 전자약정서 작성하라고 문자보내지 않았느냐] 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물론 문자는 오지 않았고, 제 생각에 은행원이 너무 바빠서 제게 연락하는걸 깜빡한 것 같아요.

 

은행에 방문해서 약정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면,

전자 약정서라도 작성해야 합니다.

약정서가 작성되어야 은행에서 질권설정을 마치고,

그 질권에 대해 보증보험에 채권양도를 하면서

집주인에게 채권양도통지서를 등기로 발송하게 되는 순서인 것 같아요.

 

 

ㅅㅎ은행 어플에서는 상품-대출 진행현황 조회/실행-대출서류작성 하면

대출 전자약정 완료가 되더라고요

 

마음놓고 넉놓고 기다렸다면 정말 큰일날 뻔 했습니다.

다들 중간에 꼭 잘 진행되고 있는지, 내가 해야할 것이 있는지 한번은 체크해보시는걸 권장합니다.

 

 

 

 


 

2. 특약 문구로 인한 대출 부결

 

이건 정말 생각도 못했습니다.

은행에서도 문제가 없었고, 무엇보다 은행심사적격 및 대출 승인까지 났고,

약정서까지 마쳤으니 전혀 문제가 없을 줄 알았는데

 

은행에서 또 전화가 왔어요.

[리파인에서 특약사항 7번으로 인해 대출 거절될 예정이니 계약서를 수정해오라.]

라는 겁니다..

 

완전 또 멘붕이었어요.

이건 또 뭔소린가 하고 알아보니 

 

 

이 부분이 문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중기청 100%는 HUG 보증보험을 끼고 하는 대출상품으로,

대출받은 전세보증금은 임차인을 거치지 않고 

대출 실행시 은행->임대인으로 입금되고

반대로 만기시 임대인->은행으로 바로 입금되어야 하는데

제가 쓸데없이 이런 문구를 추가해서 대출 부결이 되어버린 상황인 겁니다 ㅠㅠ

 

너무나 놀라서 당장 공인중개사에게 연락드려서 이 부분을 말했고

괜찮다며 수정해주겠다고 도장챙겨서 방문할 예정시각을 정해주면

임대인과 약속을 잡겠다 해서 당일 바로 계약서를 수정했습니다.

(두 줄로 취소선을 긋고, 임대인+임차인+중개사의 도장을 찍으면 효력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다행히 대출부결이라 하여 처음부터 신청해야하는 상황은 아니었고

이 부분만 수정해서 제출하면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해서 시름은 놓았어요.

다만 또 은행을 방문했습니다ㅠㅠ..

원본은 은행에서 보관한다고 가지고 와야한다고 하더라고요.

 

 

 

다행스럽게도 이 이후

다른 문제는 발생하지 않고,

다음주 잔금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중기청은 정말이지 끝났다고 생각해도 입주하기 전까지는 끝난 게 아닌 듯 합니다.

 

중기청 진행하는 분들은 꼭! 반드시! 중간점검 한번씩 해보세요.

 

각 은행의 대표번호에 전화해서 해당지점 ㅇㅇㅇ직원과 대출진행중이며

관련하여 통화하고 싶다고 요청하면 바로 직통으로 이어줍니다.

 

대출실행일까지의 시간이 촉박할수록 꼭 꼭 꼼꼼하게 챙기시길 바랍니다.

 

 

진짜 다음 포스팅은

중기청 입주 후기였으면 좋겠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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